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이순재가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 건강 이슈로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순재의 측근은 “최근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지만 다리에 근력이 빠져 거동이 불편하시다. 사람들의 부축을 받거나 도움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대리수상으로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순재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이 몸이 좀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라며 “선생님께서 한국PD대상 관계자와 심사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조금 아프시다.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파이팅 한 번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이 온다.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면서 늘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귀한 상을 받게 됐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먹먹한 수상 소감을 남겼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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