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후 각종 루머에 휩싸인 가운데 수갑을 찬 조작 사진까지 온라인상에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빙빙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이 확산됐다. 사진 속에는 공안들 사이에서 서 있는 판빙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손에는 수갑을 차고 다리에는 족쇄까지 차고 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판빙빙이 과거 촬영했던 영화의 리허설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초 대만, 홍콩 등 매체는 웨이보에 퍼진 해당 사진을 보도했고,사진이 공개됐을 당시 중화권 네티즌들은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오보라고 판명됐지만 판빙빙이 체포돼 구류됐다는 소문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판빙빙의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판빙빙의 소속사 사무실이 모두 정리됐고 3년간 업무 정지를 당했다는 보도와, 판빙빙의 남동생인 판청청이 자신이 소속된 그룹 나인틴퍼센트 팬미팅 현장에서 눈물을 쏟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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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개 연인이었던 중국 배우 리천과 판빙빙의 결별설도 떠돌고 있다. 중국 연예 매체 ‘봉황망’은 리천의 웨이보에 판빙빙과 찍은 사진들이 모두 삭제됐다며 신빙성을 더했다.

앞서 지난 5월 중국 CCTV의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최영원)이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판빙빙이 영화 특별출연 당시 계약서상의 출연료를 달리 적어 이중으로 작성해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판빙빙은 탈세 혐의와 관련해 당국의 조사를 받았고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중국에서는 판빙빙의 감금설, 미국 망명설, 사망설 등의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한편, 1996년 중국 드라마 ‘파워풀 우먼’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이듬해 드라마 ‘황제의 딸’의 금쇄 역으로 중화권과 한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판빙빙 웨이보,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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