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은정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 유현수 셰프와 미카엘 셰프였다.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반전매력 시스터즈' 배우 한은정과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4주년을 맞은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8년 챔피언 결정전까지 2번의 대결이 남았다. 샘킴이 이날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의 이미지로 알려진 한은정은 "악역은 스트레스 때문에 살을 빠지게 한다"면서 "나는 외형적인 것보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몸매뿐 아니라 아름다운 미모를 유지하는 한은정은 "나는 반사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쿠킹 호일로 즉석으로 반사판을 만들어 방송에 나오는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배우 정해인에 관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상대 배우로 정해인을 꼽은 한은정은 "남자친구로서 상대 배우로서 모두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진은 즉석으로 전화 연결을 했다며 한은정을 놀렸다. 그러나 한은정은 속지 않았다.


한은정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의 수제 팩이 공개됐으나 팩에는 곰팡이가 피어 한은정의 얼굴을 붉게 했다. 한은정의 냉장고는 식료품 보관 창고라기보다 피부에 좋은 것들로 가득했다. 알로에 젤이 소개되자 한은정은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지 않고 알로에 젤을 얼굴에 바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활성산소 제거에 좋은 건강식은 그의 백옥 같은 피부 유지 비결을 설명해줬다.


고수를 좋아하는 한은정은 고수를 이용한 요리와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희망했다. 고수를 이용한 요리는 유현수 셰프와 샘 킴 셰프가 맞붙었다. 유현수 셰프는 '고수테이크'를 준비했다. 샘 킴은 고수의 다양한 조리법을 이용해 '고수의 고수'를 내놨다.


15분간 요리 시간 막판 당황한 샘킴은 종료 직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은정에게 정상적인 요리를 내놓을 수 있었다. '고수테이크'를 먼저 맛 본 한은정은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며 "식초를 좋아하지 않아 덜 익은 망고 소스가 별로였다"고 설명했다.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맛보는 순간 오래 기다린 탓에 반숙 계란이 모두 익고 말았다. 이 때문에 제 맛을 즐길 수 없었다. 본 요리를 먹은 한은정은 "고기를 적당히 익혔는데, 플레이팅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결국 한은정의 선택은 유현수 셰프였다. 한은정은 "화려한 플레이팅에 큰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샘 킴은 챔피언 결정전 확정을 결정 짓지 못했다.


두 번째 대결은 미카엘 셰프와 정호영 셰프의 대결이었다. 미카엘 셰프의 '씨푸드파이터'와 정호영 셰프의 '꽃게찜 했다'가 맞대결했다.


미카엘 셰프의 음식을 맛 본 한은정은 호평 일색이었다. 정호영 셰프의 굴 스프와 꽃게찜을 먹은 한은정은 담백한 맛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대결은 미카엘 셰프의 승리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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