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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하늬의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정지영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블랙머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자리에는 정지영 감독 그리고 사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조진웅과 이하늬가 주연배우로 참석했다.
특히 이하늬의 경우 SBS드라마 ‘열혈사제’ 그리고 올해 첫 천만 영화인 ‘극한직업’ 외에도 지난 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의 MC로 다방면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정지영 감독은 먼저 이하늬를 섭외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주변의 모든 사람이 김나리 역할로 이하늬를 추천하더라. 이하늬가 김나리 같은 인물을 연기한 적이 없어서 긴가민가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하늬가 맡은 김나리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슈퍼 엘리트 변호사 역이다.
정지영 감독은 도한 “결심을 한 계기는 이하늬가 출연한 한 예능 프로를 보고 나서였다. 다른 예능인과 달리 너무 자기를 솔직하게, 당당하게 표현하더라. 아, 바로 저기에 김나리가 있구나 싶었다”라면서 “이하늬를 만나고 ‘당신은 예쁘고 아름답지만 그게 무기가 아니다 지식과 실력이 당신의 무기다. 예쁘고 아름다운 건 남한테 내보일 필요가 없다. 당당한 지성을 내보이라’라는 주문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분)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으로 오는 11월 13일 개봉한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 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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