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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언택트 시대에 맞는 웃음 폭탄을 가지고 ‘신서유기’ 시리즈가 돌아왔다.

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옛날 옛적에 흥부전(신서유기8)’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지리산에서 제한적인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만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촬영은 코로나19 여파로 출연자들의 이동이 쉽지 않았다. 지리산 한 숙소에서 제한적으로 촬영할 수밖에 없던 제작진은 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의 재미를 연출했다. ‘신서유기8’ 제작진은 다양하고 새로운 게임을 준비해 기존 시리즈에서 볼 수 없던 재미를 안겼다.

흥부전 콘셉트에 따라 각 출연자의 캐릭터를 선정하기 위한 ‘붕붕붕 게임’에서 나온 웃음은 시작에 불과했다. 첫 테이프는 제작진이 끊었다. 출연자와 제작진 모두 처음 접한 게임 탓에 현장 진행이 미숙했다. 나영석 PD는 은지원의 게임 실수를 지적했으나 재확인 결과 나 PD의 판단 착오였다. 제작진은 이실직고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익숙한 게임도 준비했다. 여전한 웃음을 안길 수 있는 ‘이어 말하기’ 게임에는 흥부전이라는 설정이 웃음을 배가했다. 흥부 자식 역을 맡은 강호동은 원작과 다른 설정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케미스트리를 연출했다.

이날 백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를 이용한 게임이었다. 저녁 식사를 건 게임에서 달걀 게임, 하모니카 챌린지는 시청자들에게 원초적인 웃음을 안기며 ‘명불허전’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게 했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신서유기8’은 여전한 인기에 부응하는 웃음을 안겼다. 기존 멤버들 또한 한층 더 오른 호흡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번 시즌 ‘신서유기8’에서 또 어떤 재미를 안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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