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SNS글로 지지자들을 선동, 미국 역사상 초유의 국회 난동사태를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입과 같았던 각종 SNS에서 퇴출통보를 받았다.


앞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8일(현지시간) '추가적인 폭력 선동의 위험'을 이유로 약 8900만명의 팔로워를 갖고있던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정지 시킨데 이어 다른 SNS 업체들도 뒤를 따르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여러 소셜미디어 앱과 소셜네트워킹 웹 사이트에서 금지됐다"라고 보도했다.


위터의 계정 삭제 조치 이후 핀터레스트(Pinterest) 쇼피파이(Shopify) 트위치(Twitch) 스냅챗(Snapchat) 레딧(Reddit) 틱톡(TikTok) 등 여러 회사에서 트럼프 및 트럼프 관련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제한 조치했다.


매체는 "트럼프가 인터넷에서 다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의지할 수 있는 곳은 하나다. 바로 팔러(Parler)다. 하지만 주류 앱스토어에서 이미 팔러는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라고 보도했다.


팔러는 2018년8월에 출시된 SNS로 트럼프 지지자, 보수주의자, 음모이론가 등 보수주의자들의 중요한 소통창구로 떠올랐다. 하지만 구글은 이미 '팔러'를 삭제,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더 이상 다운로드할 수 없다.


애플은 아직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지만, 8일 게시물 규제에 대한 엄격한 지침을 제공해 24시간 기한을 준 상태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T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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