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스포츠서울 문상열 전문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가 친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15-108로 울리고 LA 레이커스의 원정 10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14승4패로 NBA 단독 최고 승률 팀으로 복귀했다. 이웃집 클리퍼스는 13승4패다.
제임스는 26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벌어진 캐벌리어스와의 원정에서 시즌 최다 46점을 퍼부으며 팀의 115-108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개막 원정 10연승으로 팀 기록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개막 원정 최다 연승은 2015-2016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14다.
2017-2018시즌을 마치고 레이커스로 둥지를 옮긴 제임스는 친정 클리블랜드에 매세울 정도의 비수를 꽂았다. 제임스는 오하이오주 애크런 출신이다. 클리블랜드와 애크런은 차량으로 40분 거리의 지척이다. 오프시즌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전반전 23점으로 웜업을 마친 뒤 후반전에도 23점을 추가하며 클리블랜드에 연패를 안겼다. 빅3의 브루클린 네츠를 연속으로 연파하며 3연승 행진을 벌였던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LA 레이커스에 백투백으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를 91-87 리드로 시작했다. 하지만 제임스의 폭발적인 슛에 눈물을 삼켰다. 제임스는 100-96으로 4점 차 앞선 상황에서 클런치타임으로 돌입한 뒤 13점을 추가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제임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덩크슛으로 2점을 터뜨린 게 유일한 제임스외의 득점이다.
|
제임스는 46점-8리바운드-6어시스트-2스틸-2블록슛을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17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레이커스는 블록슛에서 7-3으로 앞서며 탄탄한 수비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식스맨 몬트레즐 해렐도 15점에 6개 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는 센터 안드레 드럼몬드가 25점-17개 리바운드(오펜스 6개)로 맞섰지만 제임스의 4쿼터 클런치타임 슛에 7점 차로 무뤂을 꿇었다. 스몰포워드 세다이 오스만도 20점으로 드럼몬드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브루클린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콜린 섹스턴은 17점으로 만족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