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지는 건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 정도와 진행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일례로 나이가 젊은 사람도 미세먼지나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을 경우 피부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이처럼 피부 노화는 생물학적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일찍부터 예방에 신경 쓰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선 평소 콜라겐을 먹는 것이 좋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단백질로, 세포와 세포 사이를 이어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때문에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이미 떨어진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독일 키엘대학교 프록쉐(Prokch)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실험자들에게 8주간 콜라겐을 복용시킨 결과 피부 탄력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겐은 시중에 영양제 형태로 많이 출시돼 있는데,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어떤 원료가 함유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돼지와 소의 연골, 표피 등에서 추출하는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큰 탓에 흡수율이 떨어진다.
반면 명태, 홍어 등 어류의 비늘에서 유래한 피쉬 콜라겐은 상대적으로 분자 크기가 작아 동물성 콜라겐보다 체내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콜라겐을 체내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려면 어류 콜라겐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같은 어류 콜라겐이라고 해도 달톤 수치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발생하므로 달톤 수치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달톤은 숫자가 적을수록 분자크기가 작다는 것을 의미하며 분자가 작을수록 흡수가 잘 된다. 시중에는 500달톤 이하의 초저분자 피쉬 콜라겐 제품들도 나와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좋다.
아울러 먹는 피쉬 콜라겐은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 성분과 착향료, 착색료 등의 첨가물이 없는 제품으로 골라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은 제조 편의를 높이고 제품의 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넣는데, 한번 체내에 들어오면 잘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먹는 콜라겐은 피쉬 콜라겐 펩타이드만 단독으로 들어있는 것보단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이 함께 배합된 제품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엘라스틴은 콜라겐의 연결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함께 먹을 경우 피부 탄력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쓰이지 않았으며 히알루론산과 엘라스틴이 함께 배합되어 있고 500달톤 이하인 먹는 피쉬 콜라겐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바디닥터스’, ‘닥터린’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된 것으로 알려진다.
피부 노화는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으므로 미리부터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선 먹는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시판 제품을 잘 고르기 위해선 원료와 달톤 수치를 잘 확인해보고 골라야 한다. 아울러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와 첨가물이 없는 어류 콜라겐으로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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