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465명으로 사흘 연속 400명대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명 늘어 누적 9만41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5명 줄었다.

3주 가까이 300∼400명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지만 최근 소모임·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이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4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지난 9일부터 사흘연속(427명→452명→444명) 400명대를 이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37명, 경기 17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3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5.0%였다.

비수도권은 강원 30명, 울산 23명, 부산 13명, 경북 10명, 전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대구·충남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광주·대전 각 1명으로 총 11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일(128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6명), 서울·부산·전북·경북·경남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184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4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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