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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김소연-이상우 부부가 새로운 잉꼬부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선한 매력이 꼭 닮은 김소연과 이상우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서로를 위한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 2017년 결혼하며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은 과거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를 이어 연예계를 대표하는 새로운 잉꼬부부로 등극했다. 배우들이 결혼을 하고 나면 배역에 제약이 생기거나 배우로서의 활동에는 걸림돌이 될 것이란 편견도 깨고 기분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별다른 신비주의 없이 서로에 대한 존재를 인정하고 아낌없이 표현한 점이 오히려 두 사람 모두에게 장점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이다.
김소연은 SBS ‘펜트하우스’ 시리즈 속 악녀 천서진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여러 차례 선택받는 직업인 배우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 온 김소연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만개했다. 드라마 속 천서진이 맞나 싶을 정도의 실생활 속 엉뚱하고 착한 모습들은 반전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런 김소연의 안정적인 연기생활 뒤에는 이상우의 공도 컸다. 김소연 역시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할 당시 이상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이후로도 수차례 공개적으로 애정을 밝혔다. 이상우는 ‘펜트하우스’에 기자 역할로 특별출연을 하며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소연의 키스신에는 고개를 돌렸다”는 귀여운 질투는 미소를 자아냈다. 배우로서 함께 호흡한 드라마 속 장면에서는 베테랑 면모를 보인 두 사람이지만, 이후 공개된 메이킹필름에서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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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는 예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과거 KBS2 ‘해피투게더’나 MBC ‘라디오스타’ 등 게스트로 출연할 당시에도 소위 ‘레전드짤’을 탄생시켰던 숨겨진 예능 보석이다. 그는 최근 TV조선 ‘골프왕’에 고정 멤버로 출연해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데뷔 첫 고정예능에서 골프 도전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상우가 녹화를 임하기 전 집에서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셀프캠 등에 김소연도 함께 등장하고 응원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그 역시 이상우를 더욱 빛나게 했다. 이상우는 지난 13일 방송한 SBS ‘티키타카’에서 “우리는 거울처럼 서로를 보고 배운다”며 무한 애정을 밝혔다. 한 의류 브랜드에도 함께 모델로 기용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았다.
이미 여러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도 김소연과 이상우의 행복한 일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는 과거 두 사람이 MBC ‘가화만사성’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당시 영상부터 현재 같은 브랜드의 의류 모델로 활동 중인 콘텐츠 등이 역주행 하며 인기 영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소연과 이상우가 결혼 전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데이트를 하고, 이 점이 힘들어 결혼을 했다는 당도 가득한 에피소드들 역시 모두 예능을 통해 공개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사람은 열애 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가화만사성’ 촬영장에서도 평판이 좋았다. 공개열애를 시작한 후에도 축하의 반응이 절대적이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김소연은 평소에도 스태프들에게 잘한다. 수상소감에서도 자신과 함께하는 스태프들을 막내까지 한명 한명 다 언급한 적도 많다.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촬영장에서도 인사를 세 번씩은 하는 것 같다. 참 선하다. 서로 꼭 닮은 부부가 모두 사랑받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올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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