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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 직후 한 팬과 충돌했다.
맨유는 지난 6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맨시티에 0-2로 패했다. 올 시즌 해설을 하고 있는 로이 킨은 해당 경기 중계를 위해 올드 트래퍼드를 찾았으나, 경기 후 충돌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로이 킨이 경기 직후 만취한 팬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 킨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중 한 팬의 사인 요청에 사인을 하고 있었다. 그때 또 다른 팬이 다가온다. 그는 “당신은 구단 레전드가 아니냐”고 말했고, 로이 킨은 “내가 어떻게 하길 원하느냐. 여기서 하루 종일 사인만 하길 바라나”라고 말했다. 이후 이 팬은 로이 킨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고, 킨은 자리를 떠났다.
추가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로이 킨이 어떤 대목에서 화가 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맨유는 올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데려왔지만,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도 나오는 상황. 이래저래 맨유에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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