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노화-소안 연도교 건설 위치도

[스포츠서울|완도=조광태 기자] 전남도는 지난해 5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 계획(2021~2030)」에 반영된 완도~고흥 간 국도 승격과 교통 수요 및 여건 변화를 고려해 시군 도로의 등급을 지방도로 승격했다.

비법정 도로였던 송지∼노화읍∼소안면 구간(25.7㎞)이 지방도 806호선으로 지정됐다.

한반도 육지 끝과 서남권 섬들을 연결하는 구간이 지방도 승격으로 국비, 도비 등 재원 확보가 가능함에 따라 완도군의 현안 사업인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은 2단계로 추진되고 있으며, 1단계 구간인 노화~구도 간 연도교는 지난 2017년 개통했다.

그동안 군에서는 2단계 구간인 구도~소안 간 연도교 건설을 위해 청와대와 국회,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으나 법정 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지방도 승격으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아울러 ‘구도~소안 간 연도교 건설’ 사업이 제20대 전남도 대선 공약 정책 과제에 포함되었으며, 올해 정부 예산에 타당성조사비 국비 5억 원이 포함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방도 승격으로 섬 지역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도서 지역민들의 식수, 교통, 생활, 문화, 교육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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