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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쪽 마을에서 러시아의 군의 폭격으로 마을이 폐허가 된 가운데 한 마을 주민이 얼굴을 감싸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외신연합뉴스<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폴란드와 접경지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경계 군사기지를 공격했다. 공격당한 기지는 미국 등 서방 군사고무이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키는 곳이다.

로이터·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13일(현지시간) 새벽 새벽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스타리치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교육센터와 야보리우 훈련장을 공습했다. 이들 시설은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곳에 있다. 야보리우 도심은 폴란드 국경과 불과 16㎞ 거리다.

AP 통신은 러시아군이 이들 시설에 3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나토 회원국 국경과 이토록 가까운 곳을 공격하는 행위는 나토가 원치 않더라도 전쟁에 휘말리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공습 결과 180명의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이 제거됐다”며 “우크라이나 영토로 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실수로라도 나토 영토를 넘어선 공격을 할 경우 연합군의 전면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 거의 모든 영역을 확대된 가운데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직 뉴욕타임스(NYT) 영상 기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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