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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임창정의 두 아들이 아빠의 재혼에 대해 서로 다른 심정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모자지간 쇼핑을 함께했다.

이날 첫째 준우와 둘째 준성은 인터뷰 중에 엄마 서하얀과 아빠의 재혼 당시 심경을 밝혔다.

준성은 ‘엄마와 언제부터 사이가 좋았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좋았다. 옛날에 엄마랑 자주 놀러 다녀서 원래부터 좋았다”고 답했다.

또 엄마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뭐라 해야 되지 말해야 되나? 7살 때 엄마가 따로 살았거든요. 저 엄마 필요했는데 마냥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준우는 “저는 싫었다. 그때 아빠가 절대 결혼 안 한다고 약속했었다. 갑자기 결혼한다고 했을 때 삐졌었었다. 그런데 결혼하니까 괜찮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둘은 엄마 서하얀에 대해 “그냥 엄만데, 그냥 엄마요”, “당연한 존재죠. 엄마가 있었어야 됐으니까”라고 말하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의 인터뷰를 본 서하얀은 “최대한 공감을 한다. 저도 재혼 가정의 자녀였으니까 아이들이 새엄마 생긴 마음을 저도 잘 안다. 감히 제가 이해가 됐다. 내가 친엄마가 되겠다는 욕심보다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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