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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방송인 김종국이 여성 출연자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출연해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X맨’(이하 ‘X맨’) 비하인드를 밝혔다.
윤은혜는 ‘X맨’에 출연할 당시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구축했다. 이들의 관계는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김종국이 “너는 (윤은혜)싫냐”는 질문에 “당연하지”라고 답하며 양손으로 윤은혜의 귀를 감싸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된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가장 열광하는 이는 다름 아닌 유재석이다. ‘X맨’을 진행했던 그는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여전히 이들을 엮으며(?) 즐기고 있다. 유재석에게 전화로 사과를 받았다는 윤은혜는 “또 이야기하겠다고 통보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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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는 현재 김종국의 로맨스 상대가 아니다. 바로 ‘런닝맨’을 함께하는 송지효가 핑크빛 기류의 주인공이다. 송지효는 지난 20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새로운 MC가 된 김종국을 지원 사격하고자, 합류 후 첫 방송 게스트로 나선 바 있다.
24일 전파를 탄 ‘런닝맨’에서도 미묘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이날 송지효는 “이 원피스를 입고 해외에 갔는데 (김)종국 오빠가 저한테 ‘너 남자 꼬시러 가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너도 마음을 잘 정해야 한다. 왜 지효를 흔드냐”고 해 설렘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이처럼 김종국은 자신의 의사를 떠나 미모의 두 여성과 쉴 틈 없이 얽히며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올해 한국 나이로 47세가 된 그가 ‘X맨’이 종영한 지 19년이 지난 지금도 예능프로그램 속 로맨스의 주인공이 된다는 사실이 놀랍다. 아무리 미혼이라고 하지만 SBS ‘미운 우리 새끼’에 함께 출연한 타 남성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비교한다면 사뭇 다르다.
한 방송 관계자는 29일 스포츠서울과의 통화에서 “김종국이 비슷한 나이대의 남성 연예인들 중에서도 유독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구설도 없는 편이지 않냐. 사실상 이런 사람이 몇 없다”며 “김종국의 로맨스를 즐긴다는 건 사실상 그의 흠 잡을 데 없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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