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결혼은 커녕 연애 센스도 없는 꺼벙이 오민석이 비자발적 결혼 포기 상황에 반전을 예고했다. 신동미와 공식 데이트를 시작하는 듯한 예고편이 그려져 궁금증이 모아진다.


7일 방송된 KBS2 주말극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이윤재(오민석 분)는 심해준(신동미 분)이 모는 차에 탔다가 월미도에 가게됐다. 각종 놀이기구를 타는 가혹한 운명에 맞닥뜨린 윤재는 "이런 거 어릴 때나 타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해준은 "애들 때 이런 걸 못 타봤다. 아빠가 편찮으셔서"라고 말했다.


혼자 소주까지 마시고 기분 좋게 취한 해준은 "성공하면 좋은 점은 뭐든 가격 상관 없이 사는 거다. 근데 성공하면 나쁜 점은 나만 가족이 없는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취한 해준을 대신해 운전대를 잡은 윤재는 길치 면모를 발휘, 한참을 헤맸다.


덕분에 차에서 푹 자고 내린 해준은 "집에 어떻게 가냐? 차 가져갔다가 내일 돌려달라"고 말했고, 번거로워 싫다는 윤재에게 "좀 번거롭고 귀찮아 봐라"라며 웃었다. 하지만 당췌 해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윤재는 "대체 왜 그러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차를 갖다주러 해준의 로펌 앞에 들른 윤재는 "불쾌하실 수 있는데 혹시 저 좋아하시냐?"고 물었고 해준은 "진짜 꺼벙이네. 그걸 이제 알았냐"며 되려 당황하고 무안해 돌아섰다.


하지만 윤재는 "저보다 나이가 두 살이 많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안해봤다"고 답해 해준을 열받게 했다. 혼자 좋아했다 마음을 접었다 했던 게 창피했던 해준은 그날로 헬스클럽에 발을 끊었지만, 윤재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해준은 현미래(배다빈 분)에게 연애상담을 했고 "그런 거라면 기다려봐야 한다"는 미래의 조언에 "꺼벙님은 신중하다"며 다시 화색을 얻었다.


해준의 말에 혼란만 더해진 이윤재는 이번엔 어머니 한경애(김혜옥 분)에게 공격을 당했다. 막내 이수재(서범준 분)의 꾐에 빠진 한경애는 "되는 사람 밀어주자. 결혼 강요 안 할게. 안 해도 좋고, 하면 더 좋고"라며 윤재에게 결혼을 포기하라는 듯 말했다.


어머니의 확신에 찬 말에 윤재는 "나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승부욕을 부렸다. 이어 해준을 만나 "저번에 날 좋아하신다고 했는데, 난 안 좋아한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수재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윤재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반전을 예고했다. 윤재와 해준은 서로 말을 놨고 해준이 "누나"라는 호칭에 질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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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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