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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생활숙박시설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소비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와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ves)세대가 경험적 소비에 망설임 없이 지출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생활숙박시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이 휴식과 여유를 즐기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인기를 누린다. 기존의 생활숙박시설이 호텔과 비슷한 규모에 취사시설 정도만 갖췄다면 최근에는 수영장, 파티룸, 영화관, 전용 카페 등 프리미엄 부대시설을 갖추는 경향이 뚜렸하다.

이런 단지들은 추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한다. 실제로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현재 롯데캐슬 드메르 전용 46㎡ 입주권 시세는 분양가인 3억7280만원보다 9000만원가량 올랐다. 부산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수영장 등 초호화 커뮤니티시설이 적용돼 남다른 상품 가치를 알아본 투자자들이 전국에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상품을 원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급 커뮤니티시설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생활숙박시설의 가치가 앞으로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일대에도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신라모노그램 강릉’이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디오션259피에프브이가 공급하는 신라모노그램 강릉은 연면적 14만 6266㎡로 강원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하 1층~지상 21층의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생활숙박시설 783실과 호텔 300실 이상이 들어선다. 포레스트 풀과 비치 클럽 콘셉트로 꾸며진 풀 사이드 바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솔숲과도 마주하고 있다. 프랑스 지중해 지역의 수(水)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하이드로 테라피 풀과 따뜻한 물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엣지 풀로 구성된 스파가 마련됐고 아트 갤러리 라운지, 프라이빗 파티룸, 프라이빗 와인 셀러, 프라이빗 시어터, 스크린 골프장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진다.

설계도 돋보인다. 최대 4인까지 숙박할 수 있는 A1타입(전용면적 39㎡ 408실)부터 절제된 디자인의 스위트 객실인 B1타입(전용면적 101㎡ 34실)과 단독빌라(전용면적 286㎡ 4실, 253㎡ 5실)등 총 2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국내 호텔업계 대표 브랜드로 풍부한 객실 운영 노하우를 갖춘 호텔신라의 운영전문 자회사인 신라에이치엠이 위탁 운영을 맡았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이 적용됐다. 수익형과 관리형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모든 분양자에게는 신라리워즈 상위 등급 혜택이 제공된다. 수익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중 30일은 사전 예약을 통해 계약자가 원하는 시기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관리비는 별도 부과) 무료 숙박을 제외한 11개월은 위탁 운영을 통해 지분에 따라 수익금을 배당 받을 수 있다. 관리형으로 분양 받을 경우 1년 내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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