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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싱어송라이터 서기가 뜨거운 여름, 지친 몸과 마음에 포근한 힐링을 선사한다.
서기가 새 디지털 싱글 ‘낮잠’을 발매하고 1년 2개월 만에 돌아왔다.
‘낮잠’은 제목그대로 나근하고 포근한 낮잠같은 곡이다. 전주부터 눈이 감길 듯한 플럭 사운드와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피아노 선율이 귓가를 사로잡고 후반부로 가면서 포근하노 나긋나긋한 서기의 보컬이 더해져 고단한 일상 속에 ‘낮잠’을 자며 꿈속을 여행하는듯한 느낌을 준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듀싱팀 모스픽(MosPick)이 작사·작곡·편곡을, 가수 겸 기타리스트 적재가 기타 연주를 맡아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층 더 성장한 서기의 감수성도 엿볼 수 있다. 눈을 감고 노래를 듣다보면, 서기의 목소리와 함께 편안한 세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낮잠을 비유한 나른한 가사들도 눈길을 끈다. ‘내겐 충전이 필요해 상상속 달콤한 곳으로’ ‘난 떠나갈래 어디보다 유일한/그 누구보다 아늑한 곳으로 갈래’ ‘잠깐이라도 좋아/작은 나만의 일탈’ ‘서늘한 바람결에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나의 자장가가 되어줘’ 등의 포근한 가삿말들과 어우러지는 서기의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보컬은 리스너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처가 된다.
2020년 8월 첫 싱글 ‘과제’로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인 서기는 JTBC ‘싱어게인2’에서 앳된 외모와 대비되는 7080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연소로 톱10 진출까지 성공한 그는 경연 중 선보인 방탄소년단(BTS)의 ‘아이 니드 유(I NEED U)’ 댄스 커버로 BTS 멤버 뷔에게 “능력자 아미”라는 찬사를 얻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싱어게인2’ 이후 첫 컴백하는 서기는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서기는 최근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12개 도시에서 열린 ‘싱어게인2 TOP10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료하고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10번째 신생팀 ‘FC발라드림’ 멤버로 합류, ‘골때녀 메시’라는 수식어를 얻고 단숨에 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또 데뷔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한국 프로야구 시구를 맡는 등 반전 운동 실력을 공개해 또 한 번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
‘낮잠’으로 컴백한 서기가 음악과 방송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이어갈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C&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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