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싱어송라이터 가호(Gaho)가 무더운 여름에 맞춰 청량한 팝송으로 돌아왔다.

가호가 4일 오후 6시 싱글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1집 ‘파이어웍스’(Fireworks) 이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뷰티풀 나이트’는 제목처럼 듣자마자 한여름 밤의 청량한 파티장을 떠오르게 만드는 곡이다. 실제로 가호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 파티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밝고 청량한 팝 사운드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유려한 피아노 사운드,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곡이다. 전 곡들에 비해 악기를 줄여 밝고 가벼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가호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또 한 번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여인을 자신의 파티에 초대해 고백하는 낭만적인 순간을 담아냈다.

‘화려한 도시 속에 스며들래/수많은 별이 네게 쏟아지네’ ‘주인공은 너와 나/온 세상이 우릴 위한/빛을 비춰주고 축제를 열어줄 거야’

설렘과 환희가 녹아들어 한층 더 로맨틱한 서머 러브송이 완성됐다.

가호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가호의 컬러풀한 비주얼이 담겨있다. 점프를 하는 가호부터 파티장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가호, 화려한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호,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가호 등 다양한 모습이 시선을 끈다. 폭죽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청량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팝 멜로디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가호는 지난해 11월에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은 첫 정규 앨범으로 미국 포브스의 집중 조명을 받는 등 올라운더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가창력과 폭넓은 음역대를 갖춘 보컬리스트로 데뷔 전부터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우 이종석이 부른 OST ‘내게 와’의 작사, 작곡, 편곡을 시작으로 샤이니 정규 6집의 수록곡 ‘I Say’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일찌감치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tvN ‘지리산’, ‘비밀의 숲2’, ‘스타트업’, SBS ‘왜 오수재인가’ 등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하기도 했다.

가호는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Chotha Fest’를 비롯해 해외 공연 활동도 활발하게 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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