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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비투비 이창섭의 목소리에 또 한 번 매료된다.
6일 이창섭이 솔로 스페셜 싱글 ‘reissue(리이슈) #001 ’SURRENDER‘(써렌더)’를 발매하고 돌아왔다. 솔로 음원으로는 3년 8개월 만이다.
신곡 ‘써렌더(SURRENDER)’는 “퇴근, 드라이브, 파티를 할 때 어울리는 곡으로 추천”한다는 이창섭의 말처럼 시티 팝 장르의 레트로 한 매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편안하게 흥얼거리며 들을 수 있는 노래다.
80년대 미국 주류 문화에 영감을 받아 그 시대의 음악을 이창섭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특유의 미성과 섬세한 표현력이 두드러지는 리드미컬한 이번 곡은 이창섭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어두운 새벽처럼 짙은 이창섭의 목소리로 표현하여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이창섭이 비투비로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이면의 보컬 음색에 집중하여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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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에는 상대에게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속절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감정을 담았다.
‘I Surrender 온몸에 가득 퍼진 널/I Surrender 끝내 널 찾게 만들어/I can’t live without you 내 모든 걸 가져’ ‘피하려 할수록 삼킬 듯 덮쳐오는 Waterfall/시선의 충돌 I love it love it 찬란한 구속 I love it love it/다시 아무 예고 없는 미소 한 번에 경계는 무너져’등 피하려 할수록 중독되는 위태롭고 매혹적인 사랑과 그 치명적인 매력에 동화되는 과정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도 독특한 매력을 지녔다. 몽환적인 레트로 풍 무드가 돋보이는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특히 보깅 댄서 하찌가 출연해 처음부터 끝까지 춤을 안무를 선보인다. 격정과 절제를 오가는 댄서의 몸짓은 사랑에 빠져드는 강렬한 감정을 노래하는 이창섭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2년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멤버로 데뷔한 이창섭은 팀의 리드보컬로서, 이미 가수로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이창섭은 지난 2018년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ark’의 전곡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사,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와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뮤지컬 등 활동반경을 넓혀온 이창섭이 오랜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걷잡을 수 없이 이끌리는 사랑을 노래하는 이창섭의 ‘써렌더’, 이제 우리가 그에게 매료될 시간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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