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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제주도 해양쓰레기를 이용한 이색 팝업전시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이호동 주민센터·주민자치위원회는 다음달 2~22일까지 3주간 이호테우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서 해양쓰레기 팝업전시 ‘필터(filter/必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필터(filter/必터)’는 지역 내 이슈 중 하나인 해양쓰레기 문제를 전시를 통해 의미 있게 재탄생시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시 슬로건은 ‘제주 바다는 우리의 놀이‘터’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터’’로 물을 정화하는 필터처럼 제주 바다를 깨끗이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상황실’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제주의 해양쓰레기 문제점을 알리는 ‘상황실’, 해양쓰레기의 면면을 살펴보는 ‘연구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실천공간인 ‘회복실’ 등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건물 복도에는 쓰레기로부터 깨끗한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주민들의 노력을 은하수(Milky way)라는 여정으로 표현한 전시가 준비됐다.
각 공간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수거한 쓰레기와 지역환경단체(세이브제주바다, 디프다제주)가 수거한 해양쓰레기, 세상에 E-RUN TRIP 참가자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로 전시된다. 또한 후원사인 효성티앤씨에서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를 제공함으로써 공간 조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전시 외 현장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 쓰레기 수거에 참여하면 지갑 및 가방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준다. 우천 시에는 이호동 내 상권에서 당일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제주관광공사는 행사가 종료된 후 SNS 내 전시 후기를 추첨·선정해 행사 포스터 및 현수막 등을 업사이클링한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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