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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MBC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긴급 토론 - 이태원 참사와 우리의 안전은’을 긴급 편성했다.
MBC는 31일 방송 예정이었던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대신 ‘긴급 토론 - 이태원 참사와 우리의 안전은’을 편성했다. ‘긴급 토론 - 이태원 참사와 우리의 안전은’에는 곽대경 교수와 정경원 권역외상센터 소장, 그리고 최희천 교수가 출연해 당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압사 사고는 한국이 평화로운 시기에 발생한 가장 치명적 참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는 같은 유형의 사고 중 최대 규모의 참사로 인식된다는 것. 그 이면의 미흡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나온다.
반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를 두고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인력 등을 더 배치했다 하더라도 참사는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경찰의 인파 관리와 안전 계획 등 미흡한 대처와 관련해 의문들이 연이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긴급 토론 - 이태원 참사와 우리의 안전은’은 31일 오후 9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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