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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인기구단 LG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서울 잠실구장에서 14일 염경엽 신임 LG 트윈스 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가 염 감독에게 LG트윈스 유니폼과 모자를 전달했다. 차명석 단장과 선수단을 대표해 오지환, 김현수, 진해수가 염 감독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증정했다.
염 감독은 “KBO 인기 구단인 LG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서 트윈스 팬들이 어떤 경기와 어떤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내년 시즌, 저희 선수단 더욱더 공격적인 야구를 바탕으로 전략적인 야구로, 좋은 성과를 팬 분들께 보답할 수 있고,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는 감독이 되고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염 감독은 “올시즌 저희 선수들 정말 잘해줬다. 최근 LG트윈스는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감독이신 류중일, 류지현 감독의 지도하에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의 연속성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우리에게 조금 부족한 디테일을 채운다면 우린 강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팀,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LG 트윈스가 지난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신임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2차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트윈스에서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7년 SK와이번스 단장을 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년 SK와이번스 감독을 역임 이후 현재 KBSN 해설위원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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