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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코미디언 윤형빈이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격투 대회를 개최한다.
윤형빈이 이끄는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은 18일 “윤형빈이 개그계 최고의 주먹을 가리는 프로젝트 ‘연예인 격투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모집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연예인 격투 대회’ 개최 소식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전국파이터연합’ 커뮤니티에 포스터가 공개되며 알려졌다.
또한, 지난 5일 채널에 공개한 영상 ‘대한민국 최초 연예인 격투대회, 진짜 만들어보겠습니다’에는 윤형빈이 직접 “친구들을 좀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보려 한다. ‘하는 척’ 하는 건 뷰가 잘 안 나온다. 제대로 해야 하고 뷰가 제일 잘 나오는 건 기절이다”라고 대회 개최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드러냈다.
윤형빈은 또 “눈여겨 보고 있는 개그맨 친구들이 있다”며 “그 친구들을 영입해서 개그맨 파이팅 대전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라며 연예인 최초 격투 리그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까지 드러냈다.
‘연예인 격투대회’는 총 상금 1억 원이 걸려있다. 대한민국 개그맨이라면 나이,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10초 이상 스파링 영상이나 10초 이상 섀도 복싱 영상을 ‘전국파이터연합’ 채널로 보내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8일 코미디언이자 유튜버 이선민은 자신의 채널 ‘면상들’을 통해 “윤형빈과 싸워보고 싶다”라는 뜻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윤형빈이 ‘전국파이터연합’(舊 ‘주먹이 웃는다’) 채널을 오픈하자 도발 영상을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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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이 이에 응했고, 윤형빈과 이선민은 지난달 22일 파이터 권아솔과 코미디언 안일권이 지켜보는 가운데 복싱 룰로 대결을 펼쳤다. 이후 두 사람은 “연예인, 셀럽들을 대상으로 진짜 싸움 짱이 누굴까를 가려보는 건 어떨까”라고 논의했다.
‘연예인 격투대회’는 이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됐다. 윤형빈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복싱 플라이급과 1988년 서울 올림픽 복싱 플라이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광선 관장(58)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했다.
김광선 관장은 경기 룰을 제안하고 대회 흥행에 필요한 요소를 전달하며 윤형빈의 도전을 응원했다.
윤형빈은 “연예인들의 격투 부심과 격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미뤄봤을 때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진정성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2014년 로드FC 014에 출전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다. 마찬가지로 프로 데뷔전이었던 츠쿠다 타카야(32·일본)를 1라운드 TKO로 꺾었다.
이후에도 격투기에 대한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8월에는 제 7회 마포구협회장배 전국생활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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