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_이미지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김경남이 생애 첫 내레이션에 도전한다.

소속사 제이알이엔티 측은 14일 “배우 김경남이 KBS1 다큐멘터리 2부작 ‘해무 - 북위 38도 36분 51초’의 내레이션을 맡았다.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하게 돼 너무나 뜻깊다”고 전했다.

‘해무 - 북위 38도 36분 51초’는 KBS 춘천 개국 78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이다. 50년 만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납북귀환어부들과 그 가족의 아픈 삶을 통해 분단의 비극과 이념 갈등의 단상을 들여다보고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1부는 1971년 동해에서 피랍된 제 2 승해호 21명의 선원들이 귀환 후 이방인으로 살아온 삶을 조명하고, 2부는 납북귀환어부 사건으로 여전히 피해를 입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레이터 김경남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납북귀환어부들을 이야기한다. 고령 시청자에게는 친숙하고 진정성 있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그가 첫 내레이션에서도 합격점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해무 - 북위 38도 36분 51초’는 오는 14일과 21일 오후 7시 40분 강원권 KBS1에서 먼저 방송되며, 2023년 전국 시청자들을 만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제이알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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