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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갓 더 비트, 카라부터 4세대 걸그룹까지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 걸그룹들이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을 빛냈다.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이 KBS joy와 유플러스 등 케이블채널 및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걸그룹들의 활약이 관객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M 걸그룹 어벤져스’라고 불리는 갓 더 비트는 본상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6일 발매한 신곡 ‘스탬프 온 잇’(Stamp On It)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2023 :SMCU 팰러스 광야’에서 최초 공개한 이후 첫 무대로,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호응했다. 갓 더 비트는 걸그룹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실력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메인 포지션의 멤버들로 결성됐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중독성 강한 트랙과 강렬한 콘셉트로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이들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보아는 갓 더 비트로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신설된 레전드 아티스트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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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카라는 심사위원이 선정한 K팝 특별상을 차지했다. ‘미스터’, ‘점핑’, ‘루팡’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카라는 역대 레전드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쳤다. 이에 관객들은 다같이 따라부르며 퍼포먼스를 즐겼다. 이어 지난해 발매한 신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까지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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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이브는 최고음원상과 본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후 이들은 지난 한 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무대를 선보였다. K팝 팬들은 응원 구호를 외치며 공연장을 떼창으로 가득 채웠다. 데뷔 앨범부터 발매하는 앨범마다 큰 사랑을 받은 아이브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연간 내내 차트인하고, 누적 음반 판매량 260만여 장을 돌파하는 등 ‘아이브 열풍’을 일으켰다. ‘2022 마마 어워즈’,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등 국내 음악 시상식에서는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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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킨 (여자)아이들은 본상과 함께 베스트 퍼포먼스상의 영예를 안았다. 긴 공백기 끝에 5인 체제로 재정비하고 돌아온 이들은 ‘톰보이’(TOMBOY)에 이어 ‘누드’(Nxde)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여자)아이들은 일명 ‘전소연의 멤버들 자랑송‘이라고도 불리는 ‘마이 백’(MY BAG)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톰보이’ 퍼포먼스까지 펼쳐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들 뿐만 아니라 올 한 해 가요계를 뒤흔든 4세대 걸그룹 뉴진스와 르세라핌이 신인상을, 케플러와 라필루스는 뉴웨이브상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지난해 각자의 개성이 가득한 음악으로 사랑받은 걸그룹들은 올해 초 발매한 신보들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에도 K팝 팬들의 플레이리스트를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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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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