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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건설이 야스민 대체자 몬타뇨와 남은 시즌을 함께한다.
현대건설은 9일 “야스민의 허리 부상이 장기화돼 경기 출전이 힘들어졌고, 선수와 계약해지하기로 합의했다. 몬타뇨가 포스트시즌까지 잔여 경기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야스민은 최근 퇴원 후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1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야스민은 현대건설의 핵심 공격 자원이었다. 올시즌 내내 현대건설이 선두를 질주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허리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당초 5라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복귀 시점이 계속해서 밀렸다. 현대건설은 이 과정에서 황연주를 기용하며 재미를 봤으나 한계가 있었다. 5연패의 늪에 빠지며 흥국생명이 선두를 내줬다. 이후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으나,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는 4점이다.
몬타뇨는 점차 현대건설에 적응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지는 못한 모습이다. 몬타뇨가 남은 3경기를 비롯해 포스트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현대건설의 우승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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