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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지난 11일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카페에서 일하는 모습. 출처 | 김새론 채널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고있는 배우 김새론(22)이 이번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새론은 지난 11일 자신의 채널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과 베이킹하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새론은 M사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유니폼을 입는 사진과 카운터에서 일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별다른 멘트 없는 이 사진을 보면 김새론이 정식으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착각이 든다.

앞서 지난 8일 음주운전 관련 재판에서 “생활고를 겪고있다”던 진술을 뒷받침하는 듯한 사진이었는데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의 인증샷과 달리 문제의 커피 프랜차이즈 측이 한 매체를 통해 “김새론이 매장에서 일한 적 없다”고 밝혔기 때문. 김새론의 친구로 알려진 A씨가 경기도의 한 매장에서 일한 적 있으나, A씨 역시 현재는 그만둔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김새론이 공개한 베이킹하는 사진에는 조명이 놓여 있었는데, 해당 조명이 약 46만 원의 고가 제품이라는 것과 문제의 매장에는 베이킹할 공간이 따로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설상가상 빵을 굽는 사진에는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아 ‘위생문제’까지 대두된 상황이다.

설정샷을 넘어 허위샷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김새론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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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을 마친 뒤 건물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하자 김새론은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훨씬 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법정에 출석한 김새론은 “술을 멀리하고 보유한 차량도 매각했다.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김새론의 읍소가 무색하게 각종 의혹과 논란이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자숙 중 술집에서 생일파티를 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거짓 카페 아르바이트, 국내 10대 로펌 대표 변호사 포함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 등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역풍을 맞았다. 한편 김새론의 선고기일은 오는 4월 5일 오전 9시 50분이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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