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가수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와 동창이 황영웅의 과거를 폭로했다.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학폭 논란을 빚은 황영웅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황영웅 논란 연관되어 이야기들이 나와서 연락이 많이 왔다.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았다.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진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미성년자였다던 A 씨는 “버스정류장과 길에서도 맞았다. 거의 날아갈 정도로 발로 배를 걷어찼다.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고 머리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다. 술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했다”며 증거로 당시 교제했을 때 황영웅의 모습을 공개했다.

황영웅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과거 상해 혐의로 처벌받은 전과 때문. 당시 폭행 당했다는 B 씨도 “황영웅과 다른 친구들이랑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라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얼굴을 맞고 내가 쓰러졌는데 또 발로 얼굴을 찼다. 황영웅은 서열 같은 게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더 위라고 생각해서 본인 뜻대로 해야 했다. 내가 뜻대로 안 따라주면 기분 나빠하던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거나 그런 강압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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