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전 KBS 간판 아나운서 강수정이 으리으리한 홍콩 집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강수정이 새로운 편셰프로 출연했다.
강수정은 전 KBS 간판 아나운서로 오랜만에 KBS를 찾았다. 그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소리를 지르며 반가워했다. “‘여걸식스’를 본 적 있는가”라는 물음에 이찬원은 “그럼요. 제가 초등학생 때 봤다”라며 “제가 가장 사랑했던 누나입니다”라고 말하는 스윗함을 보였다.
먼저 박수홍의 VCR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임신 준비 중인 아내 김다예를 위해 갈비찜을 만들었다. 스페셜 MC 그룹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박수홍이 김다예에게 직접 먹여주는 모습을 보자 “너무 스윗하다”라고 감탄했다.
강수정은 “박수홍 씨는 카메라 앞이나 뒤나 똑같다. 늘 점잖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예는 박수홍에게 “(법무법인 취직) 적성에 잘 맞는다. 월급도 잘 챙겨준다”라며 “차 한 대 뽑아줄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류수영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퀸메이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희애가 깜짝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배우 서이숙은 김밥을 보며 류수영에게 “이거 자기가 만든 거냐”라고 물었다. 류수영은 “제가 우승하면 이렇게 출시가 됩니다. 편의점에 팔아요”라고 설명했다. 류수영은 김희애에 대해 “상대 배우에게 잘 맞춰주신다. 연출과 현장을 잘 파악해서 많이 배려해주신다. 많이 배웠다”라고 전했다.
김희애는 “내 마음 속 가장 핫한 남자배우”라고 표현해 류수영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강수정이 살고 있는 홍콩으로 향했다. 강수정은 자신을 “홍콩댁”이라고 소개하며 웃었다.
강수정이 사는 집은 무려 성룡과 유덕화가 살았다는 고급 아파트였다. 바다가 보이는 시원한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모던한 인테리어와 넓은 내부에 MC들은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강수정은 “저희 집이 뷰가, 해변 앞에 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홍콩에는 관광 명소가 많다. 리펄스 베이는 바닷가다. 그 앞에 있는 아파트에 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의 집 내부에는 갤러리처럼 화려한 장식품과 그림 등이 있었다.
강수정의 과거 모습을 담은 화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강수정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남편을 자랑했다.
이날 강수정은 아들을 위한 요리를 하던 중 “노산으로. 늙어서 힘이 안 난다”라며 세월을 한탄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8살 아들 제민이가 깜짝 등장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눈웃음을 치는 모습에 MC들도 흠뻑 빠졌다. 그는 강수정이 입고 있는 옷을 가리키며 “근데 왜 이런 옷 입어?”라고 물었다. 강수정이 평소에는 집에서 잘 차려입지 않는다는 것이 드러나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수정은 그동안 말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6년 만에 어렵게 품은 아이다. 제민이는 시험관 6번, 유산 3번 끝에 얻은 아이”라며 “‘나는 왜 이렇게 안 되지’ 한 끝에 선물처럼 찾아왔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강수정에게 제민이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아들을 위해 바쁘게 요리하고 진심을 보이는 강수정을 본 이찬원은 “저도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울컥했다”라고 말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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