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신설을 의뢰한 11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열린 교육부 ‘2023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및 정기 1차 공동투자심사’에서 적정 3교(△초1 △고4), 조건부 6교(△초3 △중1 △고2) 로 11개 학교 모두가 심사를 통과했다.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학교 신설을 의뢰한 32개교가 모두 통과한 것이다.

특히 이번 중앙투자심사에는 고등학교 6개교가 포함돼 있어 오는 2028년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신도시 개발지역의 고등학교 과밀 해소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임 교육감은 취임 이후 줄곧 과밀학교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동안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내고 기초 자치단체와의 만남을 통해 시·군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

이번 투자심사를 통과한 미사5중의 경우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의 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사업의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머물지 않고 교육부에 학교 신설 사업의 자체투자심사 대상 확대 및 학교 신·증설 교부금 기준 현실화 등 학교 신설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한근수 학교설립기획과장은 “중앙투자심사 3회 연속 통과율 100%의 성과는 교육감의 과밀학교 해소 의지와 우리 교육청의 노력이 어울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 신설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적기에 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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