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300억원을 호가하는 빌딩 한 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원빈과 이나영은 2018년 2월 지하 2층~지상 5층, 대지면적 715.1㎡(약 216평), 연면적 2456.19㎡(약 743평) 규모인 이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45억원으로 대지면적 기준 3.3㎡당 6703만원 수준이다. 이 빌딩과 58m 떨어진 건물이 같은 해 12월 대지면적 3.3㎡ 9801만원, 연면적 3.3㎡당 1억 3308만원에 거래됐다.

이 빌딩은 청담동 명품거리, 코엑스 등 편리시설과 인접하다. 특히 이 건물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2스타를 받은 음식점이 입점해 있으며, 압구정로데오역 수인분당선과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20억원으로,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은 45억원, 대출받은 금액은 100억원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이 빌딩을 두고 못해도 3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렇게 되면 5년 만에 최소 150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것이다.

원빈과 이나영은 각각 72억원씩 지불한 뒤 건물의 지분을 절반으로 나누어 가졌는데, 한 사람당 보유 지분이 80억원 이하가 돼 종합부동산세를 절세할 수 있고 향후 시세차익 역시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빈 이나영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식을 올린 뒤 그해 12월 득남을 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3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

이나영은 결혼 후 3년 만인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복귀 후 2019년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출연했다. 오는 5월 24일 웨이브 새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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