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시장은 3일 이상익 전라남도 함평군수와 행정과 경제, 문화를 포함한 폭넓은 분야에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과 함평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협력관계를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교류‧협력의 활성화를 통해 두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이 군수는 “자매결연은 가족과 같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본다”면서 “용인과 함평이 서로 배려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함평군청서 진행된 자매결연식에는 용인시서는 이 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이, 함평군에서는 이 군수와 윤앵란 함평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지자체의 우수시책을 공유하고 장점을 벤치마킹하며, 상호 홍보와 주민간 교류를 진행하는데, 행정·자치 분야 협약에 따라 매주 토요일 용인시 기흥역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에서 함평군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용인시 수출지원 관련 특색사업 중 하나인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 인력을 함평군과 공유한다.

두 도시는 관광분야 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표 축제와 유명 관광지 등을 공동으로 홍보하는데, 함평군민들은 용인시서 인기가 높은 용인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의 입장료를 면제받고, 용인시민은 함평군의 자연생태공원과 함평나비대축제, 국향대전 등 지역축제 입장료를 면제받는다.

이번 자매결연은 함평군 이상익 군수가 함평이 고향인 이상일 시장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함평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용인시는 올해 충청북도 단양군, 강원도 속초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진행하는 등 다른 지자체와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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