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코미디언 안영미의 출산을 두고 원정출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안영미 측이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에 나선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는 “안영미씨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며 “안영미씨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며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하고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맞이하는 소중한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씨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판단해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신 8개월인 안영미는 최근 출산을 위해 남편이 체류 중인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을 밝혔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이의 미국 시민권 확보를 위한 원정출산이 아니냐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지금까지도 안영미 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서도 허위 사실들이 유포되고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들을 향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나친 억측이나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호소했다.

한편 안영미는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MBC 예능 ‘라디오스타’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등의 고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 후, 미국 회사에서 근무 중인 남편과 떨어져 신혼 생활을 해왔다. 그의 남편은 회사원이기에 비교적 스케줄 조정이 자유로운 안영미가 미국행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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