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가 키움히어로즈에 역전승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홈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회 선취점을 먼저 냈으나, 2회 2실점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소크라테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재역전하고 그대로 점수를 지켜 승리했다.

이날 선발 메디나가 5이닝 동안 2실점했지만, 임기영(1.1이닝), 이준영(0.1이닝), 전상현(0.2이닝), 최지민(0.2이닝), 정해영(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 호투하며 메디나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KIA 김종국 감독은 “메디나가 5이닝 동안 상대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조금은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했는데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올라온 투수마다 착실하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자기 몫을 잘해줬다”며 한 점차 승리를 지킨 투수진을 호평했다.

3점을 내며 승리를 이끈 타선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 후라도의 공이 좋아 득점하는데 쉽지 않았지만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결승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본위기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과 같이 찬스 때 장타로 연결시켜주는 모습을 기대해본다”고 했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김선빈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1만9030명 관중이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 감독은 “접전 상황에서 거둔 1점차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본다. 거의 만원 관중앞에서 승리로 보답드려 기분 좋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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