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SBS PLUS, ENA ‘나는 SOLO’ 14기 영철이 자신의 논란을 끝까지 이용한 제작진으로 인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영철은 “논란이 걱정되셨다면 차라리 저는 통편집 결정해주셨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을 것 같습니다”라며 긴 글을 전했다.

그는 “마지막 방송 전날까지 기사가 났다. 제 논란은 제작진에게 좋은 홍보물이었던 거 같다. 마지막 날까지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참았지만 보호받지 못하고 이용당했다”라며 “차라리 처음부터 편집되어 논란에서 벗어났으면 저도 좋았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철은 “제 논란조차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이용하는 거 같아 제 생각을 짧게 글로 적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나는 SOLO’ 14기 영철의 전 약혼녀라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철에게 폭행과 혼인빙자 사기 등을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아래는 ‘나는 SOLO’ 14기 영철의 전문.

제작진분들과 이야기하며

논란이 걱정되셨다면 차라리 저는 통편집 결정 해주셨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했을 것 같습니다. 논란 공격을 덜 받았을테니까라고 전달해 드렸어요.

마지막 방송 전날 오후부터 낚시 뉴스... 저는, 저의 논란은 제작진에게 좋은 홍보물이었던가 싶습니다. 마지막 방송 날까지 제작진이 시키는 대로 뜻에 따르고 참았는데 보호받지 못하고 편의대로 이용당한 것 같습니다.

참석 여부 때는 관련 댓글이 많을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 저를 위한 척 배려하셨지만 참석하겠다 하니 기사를 터트려 참석 못 하게 막은 이유가 뭘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편집되어 논란에서 벗어났으면 저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사실 해명하려고 나간 자리도 아닙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니 떳떳한 마음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제작진분들께 만약 제 발언이 방송에 문제가 된다면 그런 부분들은 말 안 하겠다 전달해 드렸고 혹시 방송에 차질이 생기면 저도 안 나가려 했습니다.

다른 기수 논란 때에도 라이브 방송은 진행됐다 하셨고 문제없다고 하셔 참석한다 하니 기사가 쏟아진 건 사실입니다. 기사들 날짜와 시간은 나와 있으니...

제 논란조차도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이용하는 것 같고, 녹방의 논란이 다른 쪽으로 흘러가는 거 같아 짧게 제 생각을 글로 적었습니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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