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곡동=황혜정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24인 명단이 발표됐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24인 명단을 발표했다.
고우석, 정우영, 박세웅, 곽빈, 원태인, 구창모, 이의리, 최지훈, 강백호, 김혜성, 이정후 등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선수들이 이번 AG 대표팀에도 무난히 승선했다.
8일 현재까지 5승(1패) 평균자책점(ERA) 2.55로 국내 투수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나균안과 2승(2패) ERA 1.63을 기록한 최지민이 승선했다.
와일드카드를 뽑을 것이라 점쳐진 포수는 결국 젊은 선수를 발탁했다. 신인 포수 김동헌(19)이 프로 데뷔 첫 해 국가대표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나머지 한자리는 김형준(NC 다이노스)의 차지였다.
상무에 있는 최원준(26)의 발탁도 눈에 띈다. 최원준은 지난해 상무에서 타율 0.382(325타수 124안타), 6홈런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타율상을 수상했다.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18)도 시속 156㎞를 넘나드는 빠른 구속을 무기로 승선에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부터 연령, 연차 제한이 생겼다. 만 25세 이하 혹은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가 대상이다. 연령, 연차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는 3명까지 발탁될 수 있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선수도 승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와일드카드는 구창모, 박세웅, 최원준이 선택받았다. 아마추어는 장현석(마산용마고)이다.
이밖에 박성한, 문보경, 김지찬, 김주원, 노시환, 문동주 등 KBO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활약한 이들이 이변없이 발탁됐다. et16@sportsseoul.com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24인 명단
◇투수(12명):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구창모(NC),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포수(2명):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내야수(7명):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3명):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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