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엔데믹 후 첫 여름휴가를 앞두고 수영복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2일~지난 11일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그 중 여성용 비키니 수영복의 매출이 53%나 급증했다. 무신사의 지난달 수영복 카테고리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마스크 없이 즐기는 첫 여름휴가를 맞으면서 화려한 컬러, 과감해진 디자인의 수영복이 대세다. 특히 상·하의를 붙여 배를 가려주는 모노키니 디자인, 화려한 프린트가 더해져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 트렌드로 떠올랐다.

수영복이지만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주요 키워드다. 데님 팬츠 등을 매치해 휴양지 ㅍ션으로 활용하거나, 셔츠 안에 이너웨어로 받쳐입어 출근룩으로 입을 수도 있다.

오지영 W컨셉 캐주얼팀장은 “올해는 크롭 튜브톱, 하이 홀터넥 등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 개성이 돋보이는 색상과 그래픽의 수영복이 대세”라고 밝혔다.

F&F의 MLB는 스윔웨어 콜렉션 ‘레츠 플레이 쿨’(LET’S PLAY COOL)을 선보였다. 원피스 수영복을 비롯해 모노그램 비키니, 크롭 집업 래쉬가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크롭 래쉬가드는 프린트 로고와 화려한 컬러를 더해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

안다르는 여름 휴가지에서 입을 수 있는 ‘워터컬렉션’을 대거 출시했다.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원피스 수영복을 비롯해 크롭톱 스타일의 비키니 등 총 18종을 내놨다.

한쪽 어깨를 오픈한 디자인의 ‘풀앤비치 원숄더 원피스 수영복’은 마치 시상식 여배우처럼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맞이하게 된 휴가철을 앞두고 높아질 수영복 수요에 대비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철저하게 신경 썼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특히 중점을 두고, 고성능까지 겸비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위즈위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영복 브랜드 비킨밴더와 협업한 비키니를 출시했다. ‘테리 하이 웨이스트 비키니 세트’는 부드러운 테리 소재에 핑크, 라벤더, 블루 등 화려한 컬러를 더해 개성있는 분위기를 완성해준다.

어깨끈을 탈부착해 다양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는 ‘링클 리본 컷아웃 모노키니’, 신발 브랜드 코모레비뮤지엄과 협업한 ‘오리지널 미들 쇼트 레인부츠’까지 있어 휴가지에서 더욱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뮬라웨어는 수영장이나 바다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홀리데이 인 더 워터 컬렉션’을 내놨다. 수영이나 수상스포츠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과감한 컬러와 패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eggrol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