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파리생제르맹이 해리 케인(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한다.

케인은 빅클럽들의 주요 타겟이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원했으나,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는 이적이 불가하다는 뜻을 확고히했다. 맨유도 사실상 케인 영입을 포기한 상태다.

그럼에도 케인은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인정받는 공격수다. 득점력은 물론 패싱력도 뛰어나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EPL에서만 ‘손·케 듀오’가 합작한 골이 47골이나 된다. 역대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조합이 바로 ‘손·케 듀오’다.

여기에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 영입에 다가서 있다. 스페인 매체 ‘토토 피차헤스’는 “파리생제르맹이 이강인 영입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며 오피셜만 남겨뒀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이강인이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레퀴프’는 이강인이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나 이적료는 최대 2000만 유로(약 275억원) 수준이라고 이야기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새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양측은 큰 틀에서 협상을 마쳤다. 협상 과정에서 파리생제르맹과 엔리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영입에 대해서도 엔리케 감독은 동의했다.

파리생제르맹은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잇다. 케인 외에도 빅터 오시멘(나폴리), 랜단 콜로 무아니(아인타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리스트에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파리생제르맹이 케인을 영입 대상에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개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이 파리생제르맹으로 온다면 이강인에는 긍정적이다. 이강인은 확실히 믿고 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케인의 패싱과 시야도 뛰어나 이강인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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