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도 사실상 해리 케인이 떠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케인의 의지는 강하다. 그의 염원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 한다. 당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됐지만 레비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로는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

그렇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 들었다. 이번 시즌 가까스로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뮌헨은 자존심을 구겼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 작업에 착수했다. 김민재 영입도 마찬가지다.

뮌헨은 케인과 개인 합의는 어느 정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이적료다. 레비 회장은 8000만 유로(약 1139억원)가 아닌 1억 파운드(약 1656억원) 미만으로는 케인을 보낼 수 없다고 단언했다. 뮌헨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케인의 이적료는 1억 파운드 이상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적료 협상만 남은 가운데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의 대체자 물색을 시작했다. 에반 퍼거슨(브라이턴),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올리 왓킨스(애스턴빌라), 곤살로 하무스(벤피카) 등 4명이 후보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름값으로만 보면 케인에 뒤처지는 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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