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강원도 태백시가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은하수 명소 7곳을 소개했다.

태백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도시로 평균 해발고도가 900m에 이른다. 덕분에 빛 공해 없이 어디서든 쉽게 은하수를 볼 수가 있다. 특히 이번 은하수 명소는 태백을 찾은 관광객들이 누구나 편하게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총 7곳을 선정했다.

은하수 명소 7선은 함백산과 태백산(당골광장), 오투리조트, 태백스포츠파크, 오로라파크, 탄탄파크, 구문소 등이다.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은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달은 9일부터 21일 정도까지 12일간은 오후 9시부터 은하수를 볼 수 있다.

태백시는 은하수를 도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서울 성수동 LCDC에서 ‘서울에서 만나는 태백, 2023 태백은하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별 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라는 주제로 운영된 태백은하수 팝업스토어는 10일간 총 5829명이 방문했다. 또 팝업스토어 기간 중 운영된 별사냥 원정대는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평균 해발고도 900m 고원도시 태백의 시원한 여름과 멋진 은하수가 올해 더 각광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열대야 없는 태백에서 시원한 피서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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