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크, 글램핑, 카라반,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등으로 구성

[스포츠서울ㅣ양구=김기원 기자] 양구군은 DMZ 평화의 길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방산면 송현리 캠핑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캠핑장 조성사업은 평화의 길 사업 주 노선의 주요 지점에 숙박시설 및 휴게실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평화의 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6억 원(국비 12억 원, 군비 4억 원)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캠핑장은 방산면 송현리 1095-28번지 일원에 오토데크 5개소와 글램핑 7개소, 카라반 6개소 등으로 구성된 캠핑 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샤워실, 취사장 등으로 구성된 기반 및 편의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양구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6월 설계용역을 마쳤고 주민설명회를 2회 개최해 캠핑장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착공했다.

양구군 관계자는 “DMZ 평화의 길과 연계한 양구군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캠핑장이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물과 주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과 협업을 통해 DMZ의 평화적 이용체계 구현을 위해 평화의 길을 바탕으로 한 통일걷기노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cdc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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