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2023년 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 개최지인 전남 해남군은 지난 5월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피해농가 복구비로 총 22억 1,700여만원을 확정했다.

피해복구비는 오는 9월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농가에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4~6일 집중호우로 보리와 밀, 귀리 등 맥류 1,434㏊를 비롯해 마늘 157㏊ , 기타 채소작목 8㏊등 총 2,418.3㏊가 도복·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복구비는 국·도비 18억 8,500여만원을 비롯해 군비 3억3,200여만원을 투입해 농약대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확정된 피해복구비는 재난지수 300이상은 국고지원으로, 300미만의 경미한 피해에 대해서는 해남군 자체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검토중이다.

재난지수는 농작물의 피해면적과 작물별 지원기준 지수를 통해 산출된다.

이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만큼 재해 피해시 농업인의 소득을 보호해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가입비의 90%를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 농정과 김유연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재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해보험 가입 등에도 선제적으로 가입해 주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재해 발생 시 복구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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