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공군 특수부대팀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

전통문화부터 지역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스포츠서울ㅣ부안=김기원 기자]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8월 6일

(일) 오후 새만금 잼버리장 상공에서 공군 특수부대팀 블랙이글스에어쇼가 펼쳐졌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올 3월 호주에서 열린 ‘2023 호주 아발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Best Overall Display)을 수상한 세계 최고의 에어쇼팀이다.

에어쇼는 ‘꿈’을 주제로 30여분 간 화려한 곡예 비행을 펼쳤으며, 이를 관람한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은 조직위에서 준비한 아이스크림(2만개)을 먹으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참가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마련한 지역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체험 중이다.

지역연계프로그램은 전주 한옥마을을 포함하여 총 30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잼버리 기간 중 8일간(8.2~8.5, 8.7~8.10) 계속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총 30개)은 전통문화체험(15개), 역사탐방체험(5개), 템플스테이(3개), 미래사회체험(2개), 생태환경체험(2개), 실내암벽체험(1개),안전교육체험(1개), 타종교 이해체험(1개)로 구성되며,참가자들은 이 중 1~2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 전주시, 익산시, 부안군, 장수군, 남원시,진안군 등 전라북도 각지에서 매일매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스탬프투어를 운영하여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청소년들이 도시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하였다.

익산시는 청소년들의 역사체험을 위해 <백제왕궁을 소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백제 귀족복식을 차려입고 은은한 사리장엄등을 들고 야관경관조명으로 꾸며진 왕궁리 유적을 누볐다.

장수군에 방문한 타이완 스카우트 대원들은 와룡 자연휴양림에서 명상 등 치유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타국에 와서 새로운 도전을 하며 힘들고 피곤했는데, 편하게 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마니아에서 온 대원들은 물썰매를 타며 “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시원하고 스릴있는 경험”이었다며, “꼭 한번 더 물썰매를 타러 오고싶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남원시의 광한루원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한복체험하기 등 한국 전통의 미를 보여줄수 있는 활동을 선보여 각 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안군에 방문하여 궁중의상을 체험한 스카우트 대원은 “진안에 좀 더 머물며 좋은 기운을 느끼고 싶다”며 돌아가는 아쉬움을 진하게 전했다.

부안 곰소젓갈센터에서 진행한 k-food 김치담그기 체험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직접 담근 김치와 두부, 식혜, 김치전을 곁들어 먹으며 신나는 음악을 즐기기도 하였다.

부안군 내소사에는 매일매일 다른 잼버리 대원들이 방문하여 합장주 만들기, 명상하기, 사찰예절 등을 체험하였다. 대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케이팝을 들으며 흥얼거리며 전통놀이를 즐겼으며, 명상을 통해 쌓인 피로감을 해소하는 시간을 보냈다.

acdcok@hanmail.net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