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일본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 가수 DJ소다가 공연 중 관객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DJ 소다는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채널에 올린 글에서 “오늘 일본 오사카 뮤직 써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끝마쳤는데,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아직도 무서워서 손이 떨리고 있습니다”며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서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저의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너무 놀라고 무서웠지만, 저를 보고 너무 좋아해주며 울기도 하는 팬분들도 계셔서 일단 끝까지 마치려고 정말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많이 노력했습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DJ소다는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향후 공연에서 무대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디제이를 한지 10년 동안 공연 중에 이런 일이 있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일을 겪게 되어서 너무 믿기지가 않고, 앞으로는 이제 무대 밑이나 앞쪽으로 팬분들한테 쉽게 가까이 다가가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DJ소다는 지난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트벌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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