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성시경을 만났다.

15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논현동 삼호짱뚱이 2탄 (with. 하정우,주지훈)’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비공식작전’ 하정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정우는 성시경에게 ‘먹을텐데’에 자주 불러달라고 말했다. 그는 “부르면 바로 가겠다. 돼지고기, 어복쟁반 등 평양음식 스타일 좋아한다. 하루에 세 끼를 제육볶음 먹어도 된다”라고 어필했다. 주지훈도 “저는 한식 밥상에 술 먹는거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10만 팔로워를 달성하고도 개인 채널 파란 딱지를 받지 못했던 경험을 꺼냈다. 그는 “1년 반 동안 매일 요리해서 인스타에 올렸다. 그때 요리가 늘었다. 그게 행복이었다. 팥 삶아서 앙꼬 만들고 별걸 다했다. 그래서 인스타에서 파란 딱지를 안줬던 것 같다. 10만 명이 되어도 안 주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한강 고수부지 잠원지구를 걷는다. 아니면 집에서 러닝머신을 많이 한다”라며 “양쪽 무릎 수술을 심하게 받아서 거의 뛰진 않는다. 영화 ‘백두산’을 찍으면서 두 무릎을 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크랭크업하고 그다음 날 바로 수술해서 3일 동안 입원했다. 반월성 연골판이라고 (무릎뼈) 사이에 있는 타원형의 연골이 있는데 그걸 40%씩 (잘라냈다)”라고 밝혔다.

성시경도 “나도 자전거 좀 좋아하려다가 넘어져서 견갑골이 깨졌다. 농구 좋아했는데 인대가 두 개 나갔다. 한 달 반 뒤에 콘서트였는데 목발 짚고 노래했다”라고 공감했다.

주지훈, 하정우는 성시경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약속했다. 주지훈은 “저는 진심으로 형 음악을 사랑하고 팬이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무보수로 하겠다. 그리고 그 외에 나나 지훈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영상적으로 요청할 게 있으면 어떤 거든 얘기해주면 우리가 힘 합쳐서 물심양면으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진짜 부담스럽다. 둘이 힘을 합친다니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주지훈은 “옛날의 저를 보면 되게 불편했다. 우리 세대만 아는 얘긴데 노래방에서 노래하면 테이프로 녹음해서 줬다. 물론 제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없지만 과거의 나를 보면 너무 부족하고 너무 못하니까 (보기가) 불편하더라. 근데 어느 순간 그걸 뛰어넘었다. 이제는 못하는 거 자체도 귀엽다”라며 달라진 마인드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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