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여성·문화네트워크(대표 박선이)는 2023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지나 뮤지컬 연출가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SBS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각각 받는다.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사장 김효선)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로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문화인과 단체를 선정한다. 2008년 제정해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으로 선정된 이지나 연출가는 뮤지컬계 최초로 젠더 프리 캐스팅을 시도해 성의 고정관념을 깨며 문화예술계 양성평등인식 확산에 기여했다. 또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를 국내에 소개해 여성 서사를 확장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받는다. 박성훈 기획, 김화정 외 공동 PD 8명이 연출하는 ‘골때녀’는 다양한 분야의 여성 연예인들이 축구 리그전에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평등의 가치에 기여하고 젠더 소재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개인부문은 각본가이자 창작집단 푸른수염 안정민 대표가 선정됐다. 안정민은 여성서사 창작과 여성서사의 중요성을 대중화 하기위해 힘써 여성 서사의 창작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은 1970년 임영웅 연출가가 창립한 ‘극단 산울림’이 받는다. ‘극단 산울림’은 여성작가와 여성배우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은 △김경민 작가·시민단체활동가 △문수진 애니메이션감독 △유혜미 가구디자이너·작가 △이소연 시인 △유아영(들개이빨) 만화가 △장서윤 작창가 △조경숙 테크페미활동가·만화평론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2023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2023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과 함께 전시도 열린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에 ‘몸, 돌봄, 관계’를 주제로 8명(팀)이 참여하는 ‘젠더의 틈’ 전시회가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1층)와 AP23(2층)에서펼쳐진다. 전시기획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대학 김주옥 교수가 맡았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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