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창립 15주년을 맞은 최경주 재단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빛내는 스타들과 뜻깊은 ‘자선골프 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치렀다.
재단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120여 명의 후원자와 성대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최경주 골프 꿈나무 출신이자 코리안투어 스타로 성장한 이재경(24) 김민규(22) 정찬민(22·이상 CJ)도 후원자들을 만나기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달려와 자리를 빛났다.
SK텔레콤 희망장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졸업 꿈나무들의 금관악 5중주 축하공연, 꿈나무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 골프에 정진하고 있는 꿈나무들의 인사 영상 등이 소개되면서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경주 이사장이 아버지처럼 따르는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비롯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동료 선수인 버나드 랑거(독일), 어니 엘스(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도 축하 영상으로 최경주 재단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 이사장은 “나눔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꿈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지역사회와 희망의 밀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면서 “그동안 재단의 꿈나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왔다. SKT- 최경주 장학생은 훌륭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해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들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성과를 보고했다.
최경주재단은 매년 겨울에 최 이사장의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꿈나무 동계훈련 치른다. 또 시애틀, 댈러스, 뉴저지 등 미국 서부, 중부, 동부에서 재단 주최 AJ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에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 미국 대학진학 및 투어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재미교포 한인 주니어선수들에게도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많은 분이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인사한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이루는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나도 꿈나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PGA 현역선수로서 좋은 소식 계속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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