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김보성이 20년 만에 탁재훈에게 축의금을 건냈다.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김보성, 박군, 덱스가 출연했다.

이날 김보성은 ‘축의금’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김보성은 “탁재훈 내가 결혼식 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별로 안 친했다. 근데 나한테 결혼식에 오라고 하더라. 나는 항상 폼에 살고 죽는다. 항상 평균적으로 아무리 적게 해도 경조사 때 최하 20만 원은 낸다. 그 당시에 너무 힘들 때다. 통장에 8천 원밖에 없었다. 내가 정말 힘들어서 봉투에 5만 원을 넣었다. 호텔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밥을 먹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밥도 안 먹고 갔다. 근데 그게 한이 맺힌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봉투에 5만 원밖에 못 내다니. 그래서 그 축의금을 가져왔다. 20년 묵은 한을 풀자고”라며 “재혼을 못하더라도. 재혼을 하길 바랐다. 책임감이 있었다. 아니 약간 나 때문에 내가 5만 원내서 이혼한 거 아닌가. 마음에 걸렸다. 의리의 선물하고 봉투가 있다”고 봉투와 선물을 건넸다.

김보성이 준 봉투에는 현금 15만원이 나왔다.

“15만 원은 뭐예요”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김보성은 “그때 5만원 냈으니까 합쳐서 20만 원”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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