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4년 만에 카메라에 앞에 선 손태영에게 홍진경의 조언’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홍진경은 손태영을 만났다.
손태영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4년만”이라며 “애들 때문에 (미국에) 왔는데 한국이랑 너무 멀고 룩희도 어렸으니까”라고 그동안 활동을 안 한 이유를 밝혔다.
홍진경이 “오랜만에 얼굴 보여줘서 되게 반가워 하실 것 같다”라고 하자, 손태영은 “사람들 호불호가 많다더라. 좋아해주신 분들은 좋아해주는데 아닌 분들은 딱 아니라고, 좀 깍쟁이처럼 보인다고 하는 말은 정말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손태영은 “아들 룩희가 저를 넘어섰다”라며 아들이 자신보다 훌쩍 컸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어느 날 그냥 집에 있는데 내가 너무 게을러진 것 같았다. 서울에 있을 땐 일이라도 하면서 애들도 케어 했는데 한번씩 ‘여기서 뭐하고 있지’라며 약간 한 번씩 올 때가 있는데 ‘일단 해보자’고 했다. 조금 더 활력이 생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권상우와 금슬이 좋아 보인다는 말에 손태영은 “가끔 봐서 그런가”라며 웃었다. 그는 “둘째 낳고 더 좋아진 것 같다. 아이들을 낳고 내가 애들을 케어하니까 그때부터 이제 남편이 조금 자기가 소외되는 거 같은가 보다. 더 우리랑 같이 있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미국, 한국 따로 있는 건데 어차피 한국에 같이 있어도 남편이 중국 촬영 가고 하면 두세 달 기본으로 (떨어져 있으니까) 애들이랑 저한테는 떨어져 있는 게 좀 익숙해서 그건 별로 문제가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홍진경이 “안 싸우는가”라고 묻자, 손태영은 “예전에는 좀 싸웠다”라고 답했다. 그는 “일단 미국이니까 남편이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야 한다. 내가 뉴저지 위치를 더 잘 알지 않나. ‘가자’ ‘말 안할거야?’라고 하면 또 풀린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떨어져 지내면 애틋하다”라는 말에 “처음에 미국 오면 너무 반갑고 그냥 또 세 달 지나면 ‘갈 때 됐는데’라고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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